작은 것으로 얻는 행복 작은 것으로 얻는 행복 사람들은 항상 행복이란 게 저 멀리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어떤 복잡하고 얻기 힘든 걸로. 하지만 얼마나 작은 일들이 행복을 만들어 주는 걸까? 비가 내릴 때 피할수 있는 곳. 우울할 때 아주 뜨겁고 진한 커피 한잔. 외로울 때 읽을 책 한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 시인의 마을 2008.12.10
당신이 보고 싶은 날 당신이 보고 싶은 날 詩:김정한 온종일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당신을 만나면 모든 것이 다 채워질 줄 알았는데 당신을 만나고 나면 또 보고픔은 또 다른 갈망으로 이어지고 당신 품에 안겨 있어도 당신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얼마나 오래 당신을 만나야 얼마나 오래 당신을 사.. 시인의 마을 2008.12.09
소중한 오늘 하루 소중한 오늘 하루...오광수 고운 햇살을 가득히 창에 담아 아침을 여는 당신의 오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천사들의 도움으로 시작합니다. 당신의 영혼 가득히 하늘의 축복으로 눈을 뜨고 새 날,오늘을 보며 선물로 받음은 당신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의 고단함은 오늘에 .. 시인의 마을 2008.12.04
내속에 빛나는 보석 내속에 빛나는 보석 바다 속에 조개 하나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조개는 이웃에 사는 조개를 만나 하소연을 했습니다 "내 몸 속에 아주 귀찮은 것이 있어. 무겁고 둥글게 생겼는데 아주 귀찮고 불편해." 그러자 이웃에 사는 조개는 아주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아주 건강해. 몸 속에 아.. 시인의 마을 2008.12.04
친구 친구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집을 지을 때 사람들이 물었다. "선생님 같은 훌륭한 분이 살 집으로 이렇게 상자 같이 작은 집을 지으시는 건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사실 별 이유는 없소. 하지만 집이 작다고는 하나 이 집조차도 진실한 친구들로 가득 채울수 있을까, 그것이 나로서는 걱정이오.. 시인의 마을 2008.11.26
이젠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젠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최수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할 것 같던 내게 숨결 소리만 들어도 가슴 뛰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야속하게 떠나버린 그대 긴 세월 가슴 저려오는 그리움으로 잠 못 이루고 뒤척였던 아픔들 추억 속에 곱게곱게 묻어두고 이.. 시인의 마을 2008.11.25
가을엽서 가을엽서 남낙현 가을에는 사랑한다는 말이 필요치 않다 가을에는 장문의 편지를 쓰지 않아도 좋다 공원에 나가 하염없이 떨어지는 단풍잎 하나 주워들고 사랑하는 마음을 단풍잎에 실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자. 피빛으로 물든 그리움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 속으로 진하게 전해질테니까 흐르는.. 시인의 마을 2008.11.17
님 님 박상현 세월의 흐름 속에 강산이 변해도 못 잊을 그리운 님 내 가슴속 깊이 있고 산 넘어, 바다 건너 계절이 바뀌어도 변함없는 한마음 향 촛대, 피어오르듯 님 그리운 마음이니 나뭇가지 사이사이 하얀 눈꽃 활짝 핀, 추운 겨울이 가고 꽃피고 새가 우는 따듯한 새봄은 오고 폭풍우 몰아치며 파도가.. 시인의 마을 2008.11.14
얼굴보기 얼굴보기 한 아이는 깨끗한 얼굴, 한 아이는 더러운 얼굴을 하고 굴뚝에서 내려왔다. 얼굴이 더러운 아이는 깨끗한 얼굴의 아이를 보고 자기도 깨끗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반대로 깨끗한 얼굴을 한 아이는 상대방의 더러운 얼굴을 보고 자기도 더럽다고 생각할 것이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 시인의 마을 2008.11.06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 일을 하다가 문득, 생각나 전화를 걸면 받자 마자 "내가 할려고 했는데" 하는 싱거운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공감하는 것이 똑 같아 같은 책을 두권 사게 만드는 사람. 거울 속의 나이든 나에게 생동감을 일깨워 젊음의 미소를 짖도록 하는 사람. 살포시 가슴에 내려앉아 안 좋아하는 .. 시인의 마을 2008.10.28